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속출..2차 전파만 전국 114곳
<앵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2차로 전파된 단체만 100곳이 넘는데, 아직도 이 교회 사람 가운데, 1천 명 가까이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웃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루 만에 지병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진 전광훈 목사.
방역당국은 전 목사 건강 상태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감염병예방법령상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할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전 목사가 담당 목사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감염 확산세는 누그러들 줄 모릅니다.
경기 가평 창대교회의 경우 사랑제일교회 교인과의 접촉 등으로 발생한 감염자가 12명입니다.
세계 최대 감리교회인 금란교회와 안디옥교회 등 교회 간 감염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이 일어난 단체는 의료기관 9곳, 사회복지기관 10곳, 콜센터 4곳 등 모두 114곳이고 이 가운데 2차 전파를 넘어선 n차 감염으로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단체도 11곳이나 됩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 623명 가운데 588명이 수도권 거주자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이 계속 확산하며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3천275명을 검사했다고 밝혔지만,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해 확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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