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시·도로 확산.."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위험"
<앵커>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이제 전국 14개 시도로 번졌습니다. 하루 확진자만 297명, 엿새 연속 세 자릿수인데, 지난 3월 신천지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감염은 252명, 89%에 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111명, 경기 41명 등 수도권에서만 156명이 늘었고 부산과 대구, 대전, 강원, 충남, 전남 등에서도 10명이 나와 누적 확진 623명,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에서도 감염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5명, 부산, 경북 각 2명 등 신규 확진자가 늘어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회에 참가했다면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주 스타벅스발 감염은 6명이 추가돼 56명으로 늘었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아직 3단계 요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1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민 생활에 큰 충격을 주는 만큼 확산세를 저지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차명진 '광화문발 감염'…엄마부대 주옥순도 '몸살기'
- 윤미향, 검찰 소환 거부…수사 장기화 가능성
- '파주 → 종로 → 신촌' 결국 재입원한 확진자의 변명
- 2.5%로 낮춘다…세입자 부담 줄지만 전셋값 올리면?
- 에어컨 바람에 '눈덩이 확진'…실내 감염 이유 있다
- “사람을 뭘로 보고!” 김문수, 경찰 동행 거부하며 실랑이
- “다시 장사 좀 되나 싶었는데…” 일부는 '변칙 영업'
- “또 연기?” 예비부부 걱정 태산…50명 기준도 혼란
- “죽음으로 지킬 것” 사랑제일교회, '돈' 때문에 예배 강행?
- 미스터트롯 중에도 꾸준히…김호중, 상습 불법 도박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