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광화문발 감염'..엄마부대 주옥순도 '몸살기'

전연남 기자 2020. 8. 19. 20: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출동 경찰 7,600명 전수조사

<앵커>

걱정스러운 건 교회뿐 아니라 지난 광복절 서울 도심에서 열렸던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 가운데서도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날 집회에 갔던 분들 증세가 있든 없든 꼭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현장에 나갔던 경찰 7,600명에 대해서도 현재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가 광복절 집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연단에 서 있습니다.

거리를 빼곡히 채운 참가자들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오늘(19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차 전 의원은 SNS에 확진 사실을 털어놓으며 동선이 겹치면 검사받기를 권고했습니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 네, 드릴 말씀이 없네요.]

집회를 생중계했던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신혜식 대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식 대표 (유튜브 '신의 한 수') : 코로나19에 걸린 게 죄입니까? 누구 때문에 걸렸습니까, 정부 때문에 걸렸지 제가, 걸리고 싶어서 걸렸겠습니까?]

집회에 참석한 뒤 몸살 기운이 있다며 검사를 받겠다고 했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오늘 아침 유튜브 방송에서 몸이 괜찮아졌다며 또다른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 아우, 오늘은 좀 살 것 같아요. 괜찮죠? 자 오늘은 저는 일본대사관 거기 갑니다.]

그러나 주 대표는 결국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집회에 불참했고 감염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당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 7,600여 명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4시까지 1,8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출처 : 신의한수, 시사포커스TV, 주옥순TV 엄마방송)  

▶ 사랑제일교회 고리 끊기 최우선…2단계 효과는?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38148 ]
▶ 에어컨 바람에 '눈덩이 확진'…실내 감염 이유 있다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38147 ]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