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교과서에서 '3권 분립' 삭제

김경희 기자 2020. 8. 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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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 당국이 고등학교 토론과목인 '통식' 교과서에서 '3권 분립'이라는 표현과 시위에 관련된 내용 등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홍콩의 6개 출판사가 교육국의 지침에 따라 고등학생의 토론식 교양 과목인 '통식' 교과서에 있는 "편파적인" 내용을 수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친중국 인사들은 통식 교재가 젊은 층의 반정부 시위를 부추긴다고 비판해왔기 때문에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중국의 교과서 수정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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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 당국이 고등학교 토론과목인 '통식' 교과서에서 '3권 분립'이라는 표현과 시위에 관련된 내용 등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홍콩의 6개 출판사가 교육국의 지침에 따라 고등학생의 토론식 교양 과목인 '통식' 교과서에 있는 "편파적인" 내용을 수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의 홍콩'이라는 단원에서 홍콩의 정치 체제를 '삼권분립'으로 기술한 내용은 삭제됐고, 시위대가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삽화 등도 빠졌습니다.

개정 교과서는 또 시위대가 법을 어기면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주민은 '홍콩인'인 동시에 '중국인'이라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그동안 친중국 인사들은 통식 교재가 젊은 층의 반정부 시위를 부추긴다고 비판해왔기 때문에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중국의 교과서 수정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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