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전광훈 탈루 세무조사" 윤희숙 "여당이 찍으면 하나"

박상진 기자 2020. 8. 19.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관련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세무 조사한 것처럼 세무 조사 과정에서 횡령, 세금 탈루 등의 구체적 정황이 확인될 수 있다"며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탈루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인사나 여당 인사가 찍은 인사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원칙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의 주문에 전광훈 목사의 탈세 혐의를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가 야당 의원으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관련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세무 조사한 것처럼 세무 조사 과정에서 횡령, 세금 탈루 등의 구체적 정황이 확인될 수 있다"며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개별 납세자에 관해 이야기하긴 그렇다"면서도 "탈루 혐의를 확인해보고 있으면 엄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


이에 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국세기본법에서 중요한 부분은 '다른 목적을 위해서 세무조사를 남용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탈루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인사나 여당 인사가 찍은 인사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원칙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윤 의원은 "공직 후보자가 이 자리에서 불법을 약속한 것"이라며 "그런 후보자를 어떻게 여기서 승인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오해고 원론적인 얘기였다"며 "내부적으로 제보나 정보, 자료 같은 것을 보고 법에 정한 탈루 혐의가 있어야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