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막았더니 주식 '빚투' 열풍..가계빚 사상 최대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가계 빚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1%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 빚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98.5%를 기록했다.
명목 GDP나 처분가능소득의 증가 속도보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진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소폭 '감소'
증권사 신용공여 7조원 '급증'..사상 최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가계 빚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주식담보대출 증가세는 주춤해졌지만 증시가 달아오르자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 신용공여를 큰 폭으로 늘린 영향이다.
가계신용1637조…가파르게 증가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611조4000억원) 대비 25조9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6%로 지난해 4분기(1.1%)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신용은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할부액을 비롯한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통상 가계부채는 가계신용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에서 비중이 큰 가계대출은 154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조9000억원(1.6%) 늘었다. 이는 2017년 4분기(28조7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1%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14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1분기(15조3000억원) 대비 소폭 둔화됐다.
송재창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지속과 분양물량 증가로 집단대출이 늘었지만, 대출규제와 모기지론 취급 감소로 증가 폭이 전분기보다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빚투' 열풍에 증권사 신용공여 '눈덩이'
주담대가 주춤해진 반면 기타대출은 2분기에 9조1000억원 늘었다. 1분기(1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증권사 신용공여가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7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주식시장이 회복하면서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든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잔고는 6월15일자 기준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선 지난 7일 1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평균 신용융자 잔고는 9조7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신용카드 할부액을 비롯한 판매신용 잔액은 9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자동차 소비 증가로 여신전문회사 중심으로 판매신용이 늘었다. 판매신용은 지난해 4분기(4조6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
가계 빚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9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97.9%)보다 더 상승한 수준으로, 이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위험 수위(80%)를 넘어섰다.
1분기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도 191.7%로 4분기(190.6%)보다 소폭 올랐다. 명목 GDP나 처분가능소득의 증가 속도보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진단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 #믿고 보는 #기자 '한경 기자 코너'
▶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메라 앞으로 조금만 더"…20대 소개팅도 '화상'으로
- 송영길 "남자끼리 엉덩이 칠 수도 있지"…외교관 성추문 두둔
- "하루 이틀 일이 아냐"…여성단체, '네이버웹툰' 찾아가는 이유
- 교사·공무원이 저소득층 생계자금 타내…분노한 대구 시민들
- 이재명 "극우 유튜버, 코로나 검사 안 받으면 처벌 가능"
-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무기한 연기 결정…지방 공연 추후 공지 [공식]
- 구혜선, 14kg 감량 비결은 막대사탕? "야식보다 칼로리 낮아"
- 김호중, 불법 도박 인정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 [종합]
- '결혼' 강소라, 속도위반 NO…예비신랑 누구?
- [이슈+] 방청객 반으로 줄인 '히든싱어6'…코로나에 다시 마음 졸이는 연예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