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450명↑..동시다발 'n차 감염'
<앵커>
이렇게 수도권 재확산의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어제(18일)도 확진자가 138명이나 쏟아져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57명에 달하는데, 이 교회를 시작으로 2차·3차 연쇄감염이 전국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246명 중 절반이 넘는 138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입니다.
지난 12일 이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만 457명에 이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282명, 경기 119명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를 시작점으로 둔 n차 연쇄감염도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방문했던 서울 세브란스 안과병원 간호사 1명이 어제 확진된 데 이어,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동료가 추가 감염됐습니다.
15명이 확진된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의 경우, 교인 1명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7명, 농협카드 콜센터 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2명, 새마음요양병원 1명 등도 사랑제일교회발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습니다.
또 확진 교인의 접촉자로 분류된 경기도 가평 군부대 병사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수도권 유행은 지난 신천지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2~3월의 신천지 집단 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인들이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분포돼있다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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