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문 닫아야 하는 PC방 · 노래방..홍대 가보니
<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 오늘(19일) 새벽 0시부터 수도권에 모든 클럽과 노래방, PC방 등에 운영 중단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조치였는데 실제로 이행이 잘 됐는지, 한소희 기자가 간밤에 서울 홍대 앞 거리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도권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을 30분 앞둔 어젯밤 11시 반 홍대 거리.
클럽과 노래방은 불이 꺼졌고, 인파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마지막 손님이 나가기를 기다리는 노래방 업주는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 소식에 부담을 호소합니다.
[노래방 관계자 : 문자메시지만 달랑 왔어요. 30일까지 잠시 중단하라고. (타격이) 크죠, 월세도 월세고… 그래도 (장사가) 좀 된다 싶었는데….]
새벽 0시에 맞춰 대부분의 고위험시설이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영업 중인 곳도 있었습니다.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원래대로라면 문을 닫아야 하는 이른바 '헌팅술집'은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폐쇄하고 술을 마시는 곳만 문을 열었다며 손님을 받습니다.
[헌팅 술집 관계자 : 원래 무대 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폐쇄했어요.)]
PC방도 새벽 0시가 넘어 원칙상 운영할 수 없지만, 받은 손님들이 나갈 때까지 영업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PC방 관계자 : (계신 분들은 계속 있는 건가요?) 네 나갈 때까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한 이번 집합금지 명령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됩니다.
각 지자체는 오늘부터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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