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가평 '아이언맨 하우스'에 "눈 뒤집어져"..'반전' 집주인 누구?

개그맨 이승윤이 평소 꿈꾸던 모습의 아이언맨 하우스를 찾아 집 곳곳을 둘러보며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18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서는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아이언맨 하우스'라 소개된 꿈의 집에서 살아보는 이승윤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윤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아내의 취향으로 꾸며졌다며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꿈의 집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좁은 베란다 한켠에서 운동기구를 두고 운동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승윤은 환상의 집에 대해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토니 스타크 집이 비현실적이지만 최첨단, 통유리에 들어가면 아이언 맨이 현관에 서 있다"며 "손뼉을 치면 불이 들어오고, 나무보다 차가운 대리석에 편리한 물건들이 다 갖춰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에는 모션베드가 있고 아이언맨 흉상을 옆에 놓고 싶다. 빔프로젝트가 있고"라며 "완전히 제 취향이 담긴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방 하나는 헬스클럽처럼 운동기구들이 다 있고, 땀방울이 떨어지면 청소기가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승윤의 바람이 담긴 아이언맨 하우스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해 있었다. 차와 보트를 타고 도착한 아이언맨 하우스는 영화 속 아이언맨의 집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외양을 자랑했다.

내부로 들어가면 수영장이 내다보이는 통유리창에 마치 박물관과 같은 기하학적인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이승윤의 바람대로 바닥에는 대리석이 깔려 있었고, 한쪽 공간에는 당구대가 설치돼 있었다. 식탁은 사다리꼴 모양이었고, 냉장고는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침실은 북한강이 보이는 리버뷰를 자랑했고 침대 바로 옆에는 욕조가 설치돼 있었다. 방 옆에 꾸며진 공중정원을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면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방과 화장실이 나왔다.

또 다양한 운동기구가 놓여 있는 홈짐과 모션베드에 누워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홈시어터룸이 있었다.

이승윤은 "눈이 뒤집어진다고 해야 하나"라며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 공간이다. 저랑 비슷한 분들이 굉장히 많을 거다"라고 밝혔다.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아이언맨 하우스의 주인과 전화통화를 하는 이승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집주인에게 건축비를 물은 뒤 놀란 표정을 지어 집주인의 정체와 건축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