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 연봉 삭감..내일 이사회서 결정

하성룡 기자 2020. 8. 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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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의 연봉 삭감 방안이 선수들에게 공유되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비중을 둔 사안 중 하나는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이 마련한 '선수-구단 상생을 위한 코로나19 고통 분담 권고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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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의 연봉 삭감 방안이 선수들에게 공유되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년 제1차 감독간담회와 주장간담회를 열어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비중을 둔 사안 중 하나는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이 마련한 '선수-구단 상생을 위한 코로나19 고통 분담 권고안'입니다.

쉽게 말해 선수 연봉 삭감 가이드라인입니다.

코로나19로 올해 리그 경기수가 줄어들고 모기업의 경영난이나 지자체의 세수 감소에 따라 구단의 운영 환경도 악화한 가운데 선수 연봉은 지속해 거론된 화두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각 구단과 연맹에서는 위기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임직원 급여 반납 사례가 이어졌지만 선수 임금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4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프로축구연맹에 제안해 대화가 시작됐지만 견해 차이 속에 결론을 내지는 못한 채 중단됐고, 연맹은 지난달부터 여러 차례 대표자 회의를 거쳐 권고적 성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내일(19일) 열리는 연맹 이사회의 안건으로 올라간 권고안은 기본급 3,600만 원을 넘는 선수를 대상으로 합니다.

지난달 연맹 발표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743명 중 64%인 477명입니다.

이 선수들의 전체 기본급 중 3,60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4개월분 급여의 10%를 하향 조정하도록 계약을 변경하는 게 권고안의 골자입니다.

연맹은 "권고안은 어디까지나 제안의 성격이며 선수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구단이 일방적으로 연봉을 하향 조정할 수 없다. 권고안은 구단의 재정적 손실을 선수 연봉으로 보전하려는 목적이 아닌 K리그 구성원 간 협력과 상생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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