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스크 써라"에 분노.. 버스기사 머리채 잡고 욕설·폭행

신정은 기자 2020. 8.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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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말한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폭행·업무방해 등 전과 11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동대문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지난 14일 아침 7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A 씨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버스 앞 좌석에 앉자 버스기사는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A 씨는 버스기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며 약 15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했습니다. A 씨는 승객들에게 욕설을 뱉기도 했습니다. 

A 씨는 버스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밀치고 손등을 깨문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성 : 신정은, 편집 : 김희선, 화면제공 : 서울동대문경찰서)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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