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에 "5백만 원 위자료 전액 지급" 판결

강청완 기자 2020. 8. 18.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층간소음에 항의하는 아래층 주민을 겨냥해 보복성 층간소음까지 일으킨 아파트 거주자에게 손해배상금 500만 원을 부과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장기간 층간 소음에 시달린 38살 이 모 씨가 윗층 거주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 씨가 청구한 금액 500만 원 전부를 인정했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층간소음 사건과 관련해 원고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금액이 전부 받아들여진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에 항의하는 아래층 주민을 겨냥해 보복성 층간소음까지 일으킨 아파트 거주자에게 손해배상금 500만 원을 부과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장기간 층간 소음에 시달린 38살 이 모 씨가 윗층 거주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 씨가 청구한 금액 500만 원 전부를 인정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7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1층에 이사한 뒤 윗층에서 나는 층간소음에 약 1년 반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윗층에 항의했지만 "한밤중에 방문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2018년 8월부터는 보복성 소음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기계음까지 추가됐습니다.

측정 결과 윗층에서 나는 소음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이 정한 45dB(데시벨)을 훨씬 뛰어넘는 90dB에 달했습니다.

이 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 씨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여 손해배상금액 500만 원을 전부 인정했습니다.

윗층 주민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층간소음 사건과 관련해 원고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금액이 전부 받아들여진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