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400명↑..병원 탈출까지

조윤하 기자 2020. 8.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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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누적 감염자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서, 이번에는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병원에서 탈출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첫 확진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438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이 28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다른 지역 교회와 접촉해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가 75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7일)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와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 전 목사의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목사는 구급차를 이송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해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병원에서 탈출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A 씨가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병원에서 탈출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해 예배를 드린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됐고 유치장 직원 등 1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60대 남성인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해 불법 행위를 벌인 혐의로 그제 강남경찰서에 입감 됐는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도사를 비롯한 확진자가 나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으로 2주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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