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광화문 집회 잘못된 일..메시지는 새겨야"

유영규 기자 2020. 8. 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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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8일) 라디오에 출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당국의 경고에도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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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8일) 라디오에 출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당국의 경고에도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광화문 집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코로나라는 몹시 어려운 병에 걸릴 위험에도 나간 그 엄중한 메시지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지지율 회복과 맞물려 내년 4월까지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연장돼야 한다는 당내 일각 주장에는 "지도부가 비상체제로 장기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비대위가) 너무 잘한다, 계속해달라, 이런 건 얼마나 좋은 상황인가"라며 "그런 상황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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