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생 확진, 서울시립교향악단 번져..전원 격리 조치
<앵커>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도 코로나19 불똥이 튀었습니다. 서울예고 재학생에 이어 서울시향 단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는데요, 개인 교습이나 협연 등을 이유로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예고는 연습실을 함께 쓰거나 밀접 접촉을 했던 학생 25명과 교사 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학생 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이상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지만, 파장은 컸습니다.
성정음악콩쿠르 예선은 일단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예고 학생을 시내 연습실에서 만나 개인 교습을 했던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향은 단원 전원을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복절 기념공연에 이어 강원도 거리축제 협연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오는 20일과 21일, 27일로 예정된 8월 정기 공연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서울시향 관계자 : 방역 준수나 이런 부분은 철저하게 진행한 상태이고 공연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대응해가면 되는 문제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클래식 음악계는 개인 교습이나 협연 등으로 밀접 접촉 가능성이 커, 연쇄 감염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띄어 앉기 좌석 운영 등으로 간신히 고비를 넘기고 있던 클래식 음악계가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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