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통합당 공격에 "스스로 친일비호 세력 인증" 반박

심우섭 기자 2020. 8.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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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자신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스스로 친일비호세력이라는 것을 인증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회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잇달아 출연해 "친일청산을 하자는 얘기만 했는데 통합당이 펄펄 뛰고 욕하는 것을 보면 그분들이 찔리는 게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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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자신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스스로 친일비호세력이라는 것을 인증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회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잇달아 출연해 "친일청산을 하자는 얘기만 했는데 통합당이 펄펄 뛰고 욕하는 것을 보면 그분들이 찔리는 게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회장은 이번 기념사는 개인 생각이 아니라 '광복회 공식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청와대나 행안부와도 사전 교감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과 민정당 등에 몸을 담았던 정치 이력이 부각되는 것과 관련해서 김 회장은 "생계이긴 하지만 공화당 민정당에 몸담았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원죄가 있기 때문에 더 충실하게 지난 삼십몇 년 동안 살아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거듭 비판하며 "친일 미청산의 거의 99%가 미국에 빌붙었던 이승만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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