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마을 덮친 집단 감염, 강남 '골드트레인' 연관"

김관진 기자 2020. 8.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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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평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복달임 행사로 보양식을 함께 먹은 뒤 지금까지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마을 집단 감염이 서울의 한 금 투자 업체 집단 감염과 연관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로 확진된 2명은 지난 9일 양평군 명달리 숲속학교에서 열린 복날 보양식 대접 행사에 참여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들입니다.

[양평군 명달리 주민 : 다들 마스크를 하나도 안 쓰고 다녔어 다들. (보양식 행사에도) 마스크 안 쓰고 다 왔지 뭐.]

양평군 명달리 마을모임 집단 감염자는 어제(16일)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33명이 됐습니다.

마을 모임 확진자 중에는 보양식 행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병원 의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평군 확진자 가족 : 아니 거리 두기를 해야되는 지금 시점에서 왜 어르신들 오라고 문자를 다 보내고 그랬냐고요.]

방역당국은 양평군 마을모임 집단 감염이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업체 골드트레인 집단 감염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평군 마을모임을 다녀간 서울 광진구 80대 확진자의 며느리가 골드트레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며느리 역시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양평군 마을모임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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