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어쩌다FC, 4강전 아쉬운 패배→3위로 위대한 도전 종료(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어쩌다FC가 3위로 첫 축구대회를 마무리했다.
8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59회에서는 어쩌다FC의 조1위 결정전이 그려졌다. 감독 안정환은 "우리가 조1위로 올라가야 유리하다. 도전해보는 거 우승까지 해보자"며 전설들의 사기를 높였다. 여기서 승리를 차지해야만 B조 2위와 4강전을 가질 수 있었다.
상대팀은 봉협FC. 예선전에서 6골을 넣은 팀이자 어쩌다FC처럼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었다. 안정환은 이 팀이 "많이 거친 편"이라며 "일부러 심리적으로 건드려도 심판이 휘슬 불기 전까지는 절대 멈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안정환은 이번 경기에서 김용만에게 스트라이커를 맡기는 파격적인 용병술을 감행했다. 윙포워드에는 김병현, 이만기가 자리했다. 경기 전, 안정환은 중앙 미드필더를 맡은 에이스 이대훈에게 "병현, 용만, 만기형 발 밑에 패스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김용만은 전반전 경기에서 반전의 역사를 썼다. 전반 7분 뜻밖의 선취 골 주인공이 된 것. "김용만이 골을 넣었다"는 김성주의 중계와 함께 어쩌다FC도 다함께 환호를 질렀다. 을왕리에 멈춰있던 시간들, 오분 이상 뛰지 못하는 그라운드. 그동안의 서러움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선취 골이었다. 정형돈은 "수많은 평가전에서도 골이 없었는데 강호 봉협FC를 상대로 선취 골을 넣었다"며 김용만이 거둔 이날의 성과를 짚었다. 이후로도 김용만은 안정감 있는 유효 슈팅들을 보여주며 경기장을 누볐다.
전반전 경기는 이대훈이 전반전 종료 직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2 대 0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안정환은 김용만에게 "형은 이 프로가 없어질 때까지 할 거 다 했다. 더이상 골 못 넣을 거 같다. 형 인생의 베스트 골이었다"는 농담 섞인 축하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후반전 경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거라며 방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안정환의 말대로 봉협FC는 교체카드를 전부 써가며 절반의 선수를 교체했다. 정예멤버의 출전이었다. 쌍라이트 형제를 주축으로 계속된 공격. 그러나 전설들의 수비벽은 좀처럼 뚫지 못했다. 골키퍼 김동현 역시 상대의 프리킥 찬스를 막으며 활약했다.
이렇게 어쩌다FC는 봉협FC를 2 대 0으로 꺾고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이들은 안정환의 용병술, 김병현의 어시스트와 김용만의 오른발 슛, 탄탄한 수비라인, 갈비뼈 부상에도 팀의 중심이 되어주는 이형택의 활약을 짚고 넘어갔다. 안정환은 "몇몇 사람에 의해 이뤄진 게 아니라 다같이 나눠가진 승리"라며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일주일 뒤 대망의 4강전 당일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4강전에서 이길 경우 바로 결승 경기까지 치뤄졌다. 안정환은 자체 우승 상품 제주도 여행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우승하면 호텔, 결승 가면 펜션, 결승 못 가면 텐트"라고 공약을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경기하게 된 팀은 B조에서 2위로 올라온 중동축구회. 김성주는 B조에서 올라온 팀들은 '공격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A조가 예선전에서 18골을 넣은 것에 반해 B조는 예선전에서는 무려 35골을 넣었다고. 그중 중동축구회는 총 7골을 넣었다. 그러나 4강진출팀 중 무실점 팀은 어쩌다FC가 유리하다는 점에서 경기 결과를 쉽게 짐작할 수 없었다.
중동축구회는 시작부터 기세가 상당했다. 빠르게 전방 압박하는 중동축구회. 이에 정형돈이 "절대 선취 골을 먹혀선 안된다. 한번에 흐름이 넘어갈 수 있다"고 걱정을 내놓는 순간 위험 지역에서 이형택의 실수가 나왔다. 이에 오직 골키퍼만 믿어야 하는 상황도 생겼다. 하지만 김동현은 슈퍼 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응원 온 김동현의 부모님은 이 모습을 자랑스레 지켜봤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10분동안 양팀 모두에서 그럴 듯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고 정형돈은 "오늘 한 골 싸움이 될 거 같다"고 점쳤다.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팀의 수비라인을 흔들어 줄 필요가 있을 거 같다"는 염려도 함께였다. 중동축구회는 어쩌다FC의 모든 공격을 압박수비로 차단했다.
결국 전반전은 0 대 0 양팀 무득점으로 끝이 났다. 김성주는 "탐색전만 하다가 끝난 느낌"이라며 안타까워했고 정형돈은 "그래도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흥미로운 경기였다고 평했다. 안정환은 "우리 너무 급하다. 천천히 해도 된다. 너무 들떠있으니 가라앉혀야 한다. 평소 자기 기량이 안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이대훈에게 "(상대팀이) 너한테 붙으니 돌파하려 하지 말고 무조건 측면에 차라"고 주문했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또 다시 시작된 공격. 하지만 김동현이 신속한 판단으로 골을 끊어냈다. 김동현은 기습 슈팅도 단박에 캐치했다. 선취 골에 목마른 양팀의 난타전 시작이었다. 중동축구회는 교체카드를 써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 덕에 김동현의 활역상은 계속됐다.
이대훈은 유효슈팅을 보여줬으나 상대팀 골키퍼의 펀칭으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찾아온 코너킥 찬스. 하지만 이는 중동축구회의 역습 기회로 연결됐다. 자꾸만 어쩌다FC 쪽에서 패스미스가 나온 탓이었다.
결국 어쩌다FC는 한골 뒤지게 됐다. 김동현이 선방해 골을 막았으나 중동축구회가 이를 세컨드 볼로 연결시켰다. 후반전 19분 0 대 1의 상황. 전설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주 역시 "우리 선수들이 1분을 버티지 못하고 한 골을 허용하며 중동축구회에 무릎을 꿇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형돈은 "4강에서 석패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거 아니다"며 이들의 노력을 높이 샀다.
이후 안정환은 "감독의 실수 같다. 제가 목표를 4강을 잡지 말고 우승을 잡았어야 한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분들인데"라며 자책했다. 그러나 전설들도 가족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그동안 쏟아 부은 서로의 열정을 응원했다. 안정환은 "저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갈데까지 가보자"며 앞으로도 기약했다.
전설들은 폐회식에 참여했다. 이들은 수많은 트로피와 부상을 아쉽게 바라만 봤다. 어쩌다FC는 봉협F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중동축구회는 2위, 상암축구회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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