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날 일장기 든 보수기독 집회..김부겸 "집단 광기"

김하늬 기자 2020. 8. 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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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일부 보수기독교세력의 광화문 집회를 뉴스보니 부끄러움과 분노가 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회에 일장기가 등장했다. 심지어 전세계가 전쟁범죄의 상징으로 금기시하는 욱일기까지 등장했다"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 해도, 이런 행위까지 자유로 허용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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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개신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문재인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에서 한 집회 참석자가 태극기와 성조기, 일장기를 들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이 전날 광화문 집회에서 일장기를 들고 나온 일부 보수 기독교세력을 향해 "이 무슨 집단 광기란 말이냐?며 "광화문 집회의 반민족적, 반 사회적 일탈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일부 보수기독교세력의 광화문 집회를 뉴스보니 부끄러움과 분노가 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회에 일장기가 등장했다. 심지어 전세계가 전쟁범죄의 상징으로 금기시하는 욱일기까지 등장했다"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 해도, 이런 행위까지 자유로 허용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광복절은 75년 전 그날의 감격을 되살려 민족정기를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다"며 "그런 날 이 무슨 집단 광기란 말입니까? "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애국지사의 영령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는 시점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점도 소리높여 비판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남북교류 관련 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8.14. mangusta@newsis.com

김 전 의원은 "코로나가 수도권을 위협해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날이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며 "그런 판국에 자기 교회가 ‘바이러스 테러에 당했다. 바리러스 균을 교회에 갖다 뿌렸다.’며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을 읊어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행태는 정치도 아니고, 표현의 자유도 아니고, 그냥 망상이고 집착입니다. 반사회적 일탈이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밀집된 장소에서 일부러 마스크까지 벗어가며 집회를 하고, 그대로 대중교통과 다중이 모이는 시설을 거리낌 없이 이용할 것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규정된 예방조치를 정면으로 거부한 범죄행위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고, 선동한 자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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