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67명' 수도권 교회발 폭증..서울시, 전광훈 고발
<앵커>
어제(15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67명 늘어서 90% 넘는 사람들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200명을 넘어선 건,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3월 11일 이후 158일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90%가 넘는 245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어제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46명인데, 세 자릿수를 넘은 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학교와 직장, 음식점 등 곳곳에서 '깜깜이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어제 하루 동안에만 13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특히 교인 가운데는 어제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예배 참석자 명단을 부실하게 제출하는 등 방역을 고의로 방해했다며 전광훈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했습니다.
또 오늘 중으로 교회 컴퓨터와 수기 명단을 확보해 정확한 검사 대상자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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