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이라더니..14억 모은 와디즈 펀딩, 정산 날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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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연기획업체 그플서울이 와디즈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던 '그린플러그드 서울 2020'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공연개최가 무산됐다.
해당 공연은 투자 20분만에 완료된 와디즈의 대표적인 공연 투자상품 중 하나다.
당일 그플서울 측은 투자자들에게 원금 8억원 중 6억원을 이미 사용했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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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A씨는 올해 초 크라우드펀딩 와디즈를 통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20' 공연행사에 100만원을 투자했다. 공연이 열리면 입장권 판매 수익을 정산받는 구조였다. 최대 기대수익은 약 30만원, 수익률 30.4% 수준이었다. A씨 같은 투자자들이 693명이 모여 총 8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5월께 예정됐던 공연이 아예 열리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투자금 대부분을 손실 볼 위기에 처했다.

해당 공연은 투자 20분만에 완료된 와디즈의 대표적인 공연 투자상품 중 하나다. 14억원 이상이 모금됐고, 이 가운데 최종 8억원이 회사 측에 배정됐다. 모집 자금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이후 입장권 판매 수익에 따라 수익금을 정산받는 구조다. 공연 흥행에 따라 수익을 볼 수도 있고,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형태다. 다만 공연 취소 시에는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 상환을 하기로 했다.
지난달 2일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그플서울'은 투자설명서에 따라 정산일(7월29일)에 전액 투자금을 상환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상환 당일 상황이 바뀌었다. 당일 그플서울 측은 투자자들에게 원금 8억원 중 6억원을 이미 사용했다고 통보했다. 투자금 8억원 중 6억원을 부대비용으로 소진해 원금이 2억원 밖에 남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김승한 그플서울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혀 상상도 못한 문제들로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못했을 때 이 지경까지 올 것이라고는 정말 몰랐다"며 "자금의 융통이나 새로운 투자의 진행을 기대하고 진행해 오던 부분도 현재로서는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투자자 B씨는 "와디즈의 역할이 단순히 상품을 중개하는데 그친다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인 태도"라며 "투자 대상업체 선정부터 위험요인 관리를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사후 위험관리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와디즈 측은 기본적으로 중개 플랫폼사업자로 투자위험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그린플러그드 사례의 이례적인 부분을 감안해 최대한 투자 피해자를 도울 방침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현행 법상 투자원금 보상을 해줄 수는 없다"며 "임의대표단을 구성해 와디즈가 비용을 내면서 법무법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다음 주중 추가적인 지원 방안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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