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포' 김동엽, "올 시즌 가장 기분 좋은 홈런" [대전 톡톡]

이상학 2020. 8. 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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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거포 김동엽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뜨렸다.

김동엽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9회초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9회초 1사 1루에서 김동엽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4구째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투런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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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김동엽 / rumi@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삼성 거포 김동엽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뜨렸다. 

김동엽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9회초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삼성도 김동엽의 한 방에 힘입어 한화에 2-0으로 승리, 최근 3연승으로 5강 싸움을 이어갔다. 

양 팀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치러진 경기는 8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9회초 1사 1루에서 김동엽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4구째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투런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0m, 시즌 9호 홈런. 

경기 후 김동엽은 “며칠 전부터 바뀐 타격폼으로 연습을 계속 했다. 원래 가장 자신있는 폼이 크로스 스탠스인데 위험 부담이 큰 폼이기도 하다. 그래도 공을 더 잘 보기 위해 오픈 스탠스로 바꿨고, 결과가 좋게 나왔다. 잘 안 되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스타일이라 크게 어색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화 특급 마무리 정우람에게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선 “투볼에서 타이밍이 맞으면 내 스윙을 하려 했다. 3구째 체인지업에 크게 헛스윙해서 다시 체인지업이 올 줄 알았다. 높은 코스를 봤는데 직구가 왔다. 놀라서 돌렸는데 정타가 나왔다. 올해 친 홈런 중 제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우여곡절이 많다. 그래도 주위에서 여러 조언을 해줘 힘이 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금도 자신감이 떨어진 건 아니다. 매경기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면 결과도 따라줄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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