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수도권 주말 파업 돌입..대량 실직 우려
<앵커>
온라인 시장 급성장에 실적이 나빠진 대형마트가 매장을 정리하는 등 서둘러 몸집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량 실직 우려가 나오는데, 홈플러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살 내자! MBK가 만든 빚 MBK가 해결하라!]
어제(14일) 울산과 강원 지역 등에서 파업을 시작한 홈플러스 노조는 오늘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이틀짜리 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안산점과 대전 탄방점 두 점포를 매각하면 대량 실업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사측은 실적 부진이 심각해, 점포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잘 나가던 대형마트들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건 실적 악화 때문입니다.
2010년 25조 원이었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35조 원으로 10년 동안 5배 넘게 급성장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계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이 5년 안에 매장 30% 정리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업계는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의무휴업 같은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 구도가 '온라인 대 오프라인'으로 바뀐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유통 시장 환경이 지난 10년 동안 정말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했거든요. 오프라인만 규제를 하고 있는 것은 시장을 잘못 해석한 결과다.]
마트노조는 구조조정이 이어지면 2~3년 후 50만 명 가운데 10만 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게 될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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