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곯지 않으려 굶어야"..'나혼자산다' 한혜진, 톱 모델의 아이러니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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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프로 모델로서 성공하기 위해 굶어야 하는 모순을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일상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비계 맛 좋다. 저라고 그걸 모르겠나"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명실상부 톱 모델로 크게 성공했지만 먹는 것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한혜진의 상황이 감탄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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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모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프로 모델로서 성공하기 위해 굶어야 하는 모순을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일상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이날 방송에서 새 집을 선보였다. '나 혼자 산다' 합류 이래 첫 이사이자 이전 집에서 4년 2개월 만에 새 집으로 옮긴 것이었다. 그만큼 한혜진의 새 집은 그의 로망을 충실하게 담고 있었다. 널찍한 2층 집에 대리석 바닥으로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특히 한혜진의 새 집에는 그의 꿈인 '운동방'이 있었다. 한혜진은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옷보다 운동이 더 중요하다"며 "운동방을 따로 갖는 게 제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꿈을 실현시킨 듯 그의 운동방에는 각종 운동기구부터 무게 별 덤벨과 캐틀벨이 종류별로 구비돼 있었다.
한혜진은 '운동방'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공복에 복근 운동부터 팔 운동까지 종류별로 소화한 그는 매끈한 몸매를 꼼꼼하게 살폈다. 이어 집 한 편 전신 거울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단순한 자아도취가 아닌 '눈 바디'를 위한 것이었다. 이에 한혜진은 "저한테 운동은 기록이다. 내가 이렇게 몸을 만들었을 때 대중이 내 몸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갖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며 운동 후 사진을 SNS로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운동에 '눈 바디' 확인까지 마친 뒤에야 한혜진은 비로소 식사를 준비했다. 탄수화물 없이 직접 키운 무화과와 블루베리, 토마토, 브라타 치즈로 만든 건강식 샐러드였다. 삼겹살과 야채를 함께 굽긴 했으나 그마저도 삼겹살에서 비계를 잘라낸 채 살코기 부분만 구워내는 모습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웹툰 작가 기안84는 "이 누나는 돈을 벌수록 더 굶는다"며 "돈을 벌면 뭐하나 맛있는 거 먹지도 못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혜진은 기안84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맞다. 그게 내 인생의 아이러니다. 배를 곯지 않기 위해 굶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대식가인 배우 성훈은 비계 없이 고기만 먹고 그마저도 소식하는 한혜진의 식단에 입을 다물었다. 그는 "집에 가고 싶다. 못 보겠다"며 괴로워 했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비계 맛 좋다. 저라고 그걸 모르겠나"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다만 그는 "그런데 그건 마지막, 마지노선 같은 것"이라며 프로 모델로서 지키는 최소한의 식단을 강조했다.
명실상부 톱 모델로 크게 성공했지만 먹는 것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한혜진의 상황이 감탄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는 상황. 기안84는 "그런 말이 있지 않나. 죽기 전에 못 이룬 꿈이 생각날지, 못 먹은 밥이 생각날지. 누나는 못 먹은 밥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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