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강화 카운트다운..'수도권발 대유행' 경고음

최호원 기자 2020. 8.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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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지금 수도권 상황을 보건당국은 절박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한 단계 올리는 방안도 예상되는데 이번 사흘 연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신규 확진자 85명 가운데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72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기준은 2주간 하루 평균 40명 이상입니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일주일 안에 기준을 넘게 됩니다.

감염 장소가 다양한 것도 문제입니다.

교회와 패스트푸드점, 술집과 카페, 시장, 학교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해 현재 검사를 받아야 할 사람만 3천 명이 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방역망과 의료시스템이 감당 가능할 수준에서 통제가 될지 아니면 통제 범위를 넘어서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상향해야 될지 결정해야 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고비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 연휴입니다.

확진자 1명이 전염시킬 수 있는 환자 수를 뜻하는 재생산 지수가 1 이하여야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데 이번 주 이 수치가 1.31까지 급등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방학, 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그리고 대규모의 도심 집회 등으로 대규모로 증폭되어 발생하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절박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연휴 상황을 분석해 이르면 다음 주 초 수도권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클럽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이 즉각 중단되고 실내 50명 이상의 모임도 금지됩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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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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