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터키, 이스라엘-UAE 평화협정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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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정에 대해 이란과 터키가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국영 방송을 통해 낸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UAE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강하게 규탄한다"라며 "이는 중동에서 '저항의 축'을 더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양국의 어리석은 전략적 행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터키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UAE 간 평화협정에 대해 "팔레스타인을 배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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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정에 대해 이란과 터키가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국영 방송을 통해 낸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UAE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강하게 규탄한다"라며 "이는 중동에서 '저항의 축'을 더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양국의 어리석은 전략적 행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합의는 팔레스타인과 모든 무슬림의 등에 칼을 꽂는 짓이다"라며, "UAE,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정부는 이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태로 벌어지는 모든 결과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터키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UAE 간 평화협정에 대해 "팔레스타인을 배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 사람들의 역사와 양심은 이를 잊지 않을 것이며, 절대 이 같은 위선적인 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팔레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언급한 이스라엘과 UAE 간 협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지난 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함께 발표한 중동평화구상에 대해서도 '합병계획'이라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중동평화구상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일정 기간 동결하고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에 국가를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으나, 팔레스타인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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