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대신 20년 옥살이" 윤성여 씨 얼굴·실명 공개

신정은 기자 2020. 8. 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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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 청구인인 윤성여 씨가 14일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으나, 최근 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춘재가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 사건과 다른 4건 등 14건의 살인이 자신의 범행임을 자백하자 뒤늦게 누명을 주장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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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 청구인인 윤성여 씨가 14일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윤 씨는 이날 청주시 서원구 거주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 많은 사람이 내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돼 굳이 얼굴을 감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재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언론 취재 등에서 신상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박 모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박 양은 당시 13살이었습니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으나, 최근 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춘재가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 사건과 다른 4건 등 14건의 살인이 자신의 범행임을 자백하자 뒤늦게 누명을 주장했니다.

윤 씨는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등의 도움으로 지난해 11월 수원지법에 재심을 정식으로 청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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