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지역 전파 '비상'.."수도권 일촉즉발 상황"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국내 발생 환자만 47명인데 41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도권이 일촉즉발의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죽전고등학교, 어제(13일)까지 이 학교 학생 4명과 학부모 2명, 인근 대지고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들 중 일부는 함께 영화관 등을 다녔고 확진 학부모는 인근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 수는 더 늘 수 있습니다.
부산 기계공고에서도 4명, 울산에서도 중학생 한 명이 확진되면서 여름방학과 다가올 2학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한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 김포 주님의 샘 교회 관련 11명과 이 교회 확진 교인이 일하는 마스크 재포장 업체의 동료 6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학교와 교회, 음식점 등에서 무증상 환자들이 확진 전 추가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단일 감염원으로 인한 연쇄 확산이 아니라 최근의 양상은 무증상, 경증 감염의 조용한 전파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모르는 비율은 13.4퍼센트까지 올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기준인 5% 미만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당국은 상황이 더 나빠지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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