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통제받는 홍콩 성공 못 해..지옥으로 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홍콩이 중국의 강화된 통제 아래에서는 결코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의 홍콩 통제 강화와 관련해 "홍콩은 중국이 운영하면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의 천재가 홍콩을 운영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 치하에선 홍콩이 성공할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홍콩 시장은 지옥으로 갈 것이다. 아무도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이 완전히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한 대응으로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박탈한 것과 관련해서는 세계의 주요 금융 중심지로 역할을 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그들의 나라를 운영한다. 우리는 우리의 국가를 운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