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벨라루스 시위대 강경 진압에 "EU의 압박 강도 높여야"

박찬범 기자 2020. 8. 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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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벨라루스가 대선 불복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것에 대해 유럽연합이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 10일 벨라루스의 대선 불복 시위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 선거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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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벨라루스가 대선 불복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것에 대해 유럽연합이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이 벨라루스를 상대로 제재를 포함한 조치를 밀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평화 시위 참가자들과 기자들을 구금하는 것은 21세기 유럽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 10일 벨라루스의 대선 불복 시위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 선거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비판했습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 9일 열린 대선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6선에 성공하자 그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 물대포, 고무탄뿐만 아니라 실탄까지 발사하고, 시위 참가와 기자를 구타했습니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시위 첫째 날 3천여 명, 둘째 날 2천여 명, 셋째 날 1천여 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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