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18세 선거 출마!".. 통합당의 급좌회전? / 이재명이 오면 의원들이 모인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 "18세 선거 출마!"…통합당의 급좌회전? >
통합당이 오늘, 새로운 강령 초안을 발표했는데 그야말로 '급 좌회전'을 했어요.
◀ 기자 ▶
네, 대표적인 게 선거 출마연령입니다.
현재 25살이 넘어야 총선에 나올 수 있는데, 이걸 18살로 낮추겠다, 는 건데, 사실 예전 통합당 입장은 달랐습니다.
비교해 들어보시죠.
[주호영/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12월)] "18세로 선거 연령을 낮춘다고 합니다. 완전히 고3 교실을 정치의 장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서야 왜 이렇게 무리한 이런 걸 합니까? 이거 18살짜리가 투표하면 어느 당이 좀 유리하다고…"
[김병민/미래통합당 정강정책특위위원장(오늘)] "주요 선거 피선거권 연령 인하처럼 정치개혁에 대해서 꼭 필요한 사항, 법제화 과정 주도하는 혁신적인 모습을 우리 미래통합당이 주도하겠습니다."
18살이 투표하는 것에도 부정적이었는데, 18살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하겠다, 몇달 만에 입장이 180도 달라진 건데, 정반대 진영 정의당의 공약과 같은 내용입니다.
◀ 앵커 ▶
오늘 발표한 게 강령 초안이란 말이죠.
정의당과 똑같은 정책을 내놓았는데 이게 앞으로 남은 절차에서 최종 수용될지는 장담 못하는 거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그런데, 통합당은 오늘 정책에 앞서 지난달 정강을 먼저 발표했는데, 그 사이 벌써 정강을 정면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어떤 대목인지 들어보시죠.
[김병민/미래통합당 정강정책특위위원장]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정신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강이 명시함으로써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이 종식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경희/미래통합당 의원 (지난 5일)] "임시정부 항일정신을 계승한 것이 이른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이므로 김일성이 세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우리 민족의 정통한 정부라는 것으로 귀결되고 만다는데 있습니다."
통합당은 임시정부 정통성을 정강에 못박아 보수진영 일각에서 나오는 건국절 논란과 선을 긋겠다는 건데, 정작 소속 의원은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임시정부 정통성이 북한으로 이어진다' 정강은 물론 헌법까지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겁니다.
이번 정강정책은 모두 초안입니다.
좌회전 깜빡이를 켠 통합당이, 급하게 좌회전을 할지, 아니면 완만하게 궤도를 조절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 이재명이 오면 의원들이 모인다? >
여권의 대권 주자 중에 요즘 상승세인 이재명 지사한테 의원들이 모여든다는 얘기 같습니다.
◀ 기자 ▶
네, 오늘 국회 토론회에 참석을 했는데, 거기서 나온 발언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국회 토론회 온 이재명 지사… 모여든 의원들>
< 당권주자 김부겸 후보도…>
[이재명/경기도지사]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신 우리 국회의원 여러분, 감사 말씀드리고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전국을 뛰어다니면 뭐합니까. 여기에 의원들 와 계시고 표는 여기 다 있는데. 이재명하고 김부겸 연대설도 언론에 나면 나쁘지 않을 텐데 어딜 돌아다십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네요."
< 여의도 '핵인싸' 이재명 지사?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지사가 온다고 하니까 다 오늘 여기 오신 것 같아요."
이재명 지사가 독점인 현 정부 조달체계를 공정하게 바꾸자 제안하는 토론회였는데,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23명의 의원들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앵커 ▶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되면서 정치적 행보에 탄력이 붙은 건 확실해 보입니다.
◀ 기자 ▶
네, 국회에 올 때마다 언론 관심도 집중되는데, 오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 지사] "제가 앞으로 길게 말을 안 하기로 했어요. 하하 (Q. 부동산 정책, 어떻게?) 제재라기보다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해야 됩니다. 주사를 놓을 때도 덜 아프게 하기 위해서 많은 배려들을 하는 것처럼, 고통이 또는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정말로 섬세하고 큰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최근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해달라, 대부업 금리를 10%로 낮추자, 여의도 의원들에게 편지를 쓰는 편지정치를 펼친 데 이어, 여권 악재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가장 강력한 처방인 '토지거래허가제'를 들고 나오면서, 거침없이 여론 이슈몰이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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