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매물 쏟아질 것'..서울 36만 호 공급 어디에?
<앵커>
정부는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던 법인과 임대사업자들이 시장에 집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집값이 차츰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택공급 세부 계획도 다시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형우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6·17과 7·10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를 낀 갭 투자와 법인을 이용한 주택 매입이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입니다.
특히 다주택 보유 법인에 높은 종부세율을 적용하고 세금 혜택을 대폭 폐지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이런 효과를 감안할 때 다주택 법인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많은 물량이 매각이 되거나.]
또 단기 임대주택 제도 폐지로 임대주택의 상당량도 매물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8·4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의 세부 계획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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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는 우선 고덕 강일지구와 구룡마을, 서울의료원 부지 등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에서 4만 1천 호가 나옵니다.
서북권에서는 용산정비창, 미군 기지 캠프킴 등에 2만 6천 호가 지어집니다.
동북권에서는 태릉골프장이 가장 규모가 크고요, 모두 2만 5천 호가 나오는데 골프장 주변 도로를 확장하고 경춘선 시간 간격을 단축하는 등 교통 인프라도 함께 확충할 계획입니다.
서남권에서는 서남물재생센터와 마곡지구, 강서 군부지 등에 1만 9천 호가 공급됩니다.
올해는 고덕 강일지구, 수서역세권 등에서 1만 3천 호, 내년에는 공릉아파트와 옛 성동구치소 부지 등에 1만 호가 분양됩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올해 17만 9천 호를 시작으로 내후년까지 39만 6천 호, 2023년 이후로 65만 3천 호를 공급해 총 127만 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제 집값이 하향 안정될 것이다, 그러니 이른바 '패닉 바잉', 불안하다고 추격 매수할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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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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