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밤 잠수교 건넌 5명..CCTV에 잡힌 구조 순간
신정은 기자 2020. 8. 13. 17:33
많은 비로 수위가 높아진 잠수교에 진입했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외국인 학생 5명이 CCTV 관제센터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이달 4일 밤 10시쯤 반포대교, 잠수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등 관내 호우 피해 우려 지역을 살펴보던 서초 CCTV통합관제센터는 잠수교 북단에서 걸어오는 외국인 학생 5명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북단 용산 쪽에서 남단 반포 방향으로 걸어오다가 물이 크게 불어난 잠수교에 고립됐습니다. 당시 잠수교는 한강 수위 상승으로 2일부터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이들이 잠수교를 건너는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유속이 빨라 느린 걸음으로 건넜습니다. 다리를 건너며 CCTV 화면에서 벗어날 뻔하자 관제센터는 곧바로 각도를 조정해 이들의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센터는 빠져나갈 길을 찾아 헤매는 학생들의 상황을 관찰하면서 경찰에 즉시 통보했고, 서초경찰서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구성 : 신정은, 편집 : 김희선, 화면제공 : 서초구청)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결혼식 또 연기' 이원일-김유진 관계는..목격담 눈길
- [인터뷰] 정의당 류호정 "원피스 복장 논란, 이젠.."
- [영상] 달려오는 기차 앞 남성..목숨 걸고 뛰어든 경찰
- 제왕절개 수술 때 쓴 '15cm 거즈'..산모 배 속에 그대로
- [영상] "엄마가 목 졸라요" 코피 흘리며 도망쳐온 소녀
- 인사 임박설 군 '술렁'.."5·16은 혁명" 이순진 장관론?
- '21년 전 소녀 살해' 용의자 정체에..발칵 뒤집힌 호주
- 권미진, 만남 6개월 만에 결혼..건설업 종사 신랑 누구?
- 기안84, '여혐 논란' 국민청원..문제의 웹툰 장면
- 큐대 잡은 박 부장 "그놈 얼굴 같잖아, 아휴 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