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사자 '똥' 사세요"..재정난 겪는 독일 동물원의 묘책

이서윤 에디터 2020. 8.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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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했던 독일 동물원에 정체불명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독일 뮌헨에 위치한 크론 동물원이 독특한 행사로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크론 동물원의 사자 조련사 마틴 레이시 씨가 손에 작은 유리병을 들고 등장했는데요, 레이시 씨는 유리병 안에 든 거무튀튀한 가루 역시 동물원 사자들의 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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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했던 독일 동물원에 정체불명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독일 뮌헨에 위치한 크론 동물원이 독특한 행사로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행사 사진을 보면 보라색 천이 덮인 커다란 조형물 위에 한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옆에는 활짝 웃는 '사자' 한 마리도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한껏 긴장감을 고조시킨 뒤 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형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똥'이었습니다.


이어 크론 동물원의 사자 조련사 마틴 레이시 씨가 손에 작은 유리병을 들고 등장했는데요, 레이시 씨는 유리병 안에 든 거무튀튀한 가루 역시 동물원 사자들의 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몇 달씩 방문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정난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신제품 '사자 똥 가루'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자 분비물 냄새가 작은 동물들을 쫓아낸다는 사실을 응용한 겁니다. 레이시 씨는 "텃밭이나 정원에 사자 똥을 뿌리면 반려동물이나 야생 동물이 들어와 작물을 망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효능을 설명했습니다.


이 독특한 제품은 크론 동물원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 일시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팝업 스토어 개업식에서 거대한 '똥' 모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레이시 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ircus Kron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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