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폭우 속 방치된 고양이..무책임한 주인 탓에 '고통'

조도혜 에디터 2020. 8.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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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궂은 날씨 속 주인에게 방치된 고양이가 발견돼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동물협회는 페이스북에 폭풍우를 온몸으로 견뎌내고 있는 고양이 영상과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에 따르면 고양이가 우리에 갇혀 집 밖에 방치된 게 처음이 아니"라며 "보호자가 행동 개선 통지를 받은 뒤에도 바뀌지 않는다면 동물복지법에 따라 반려동물에 몰이해한 보호자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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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궂은 날씨 속 주인에게 방치된 고양이가 발견돼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동물협회는 페이스북에 폭풍우를 온몸으로 견뎌내고 있는 고양이 영상과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고양이는 우리 한쪽 벽에 매달린 채 오들오들 떨고 있었습니다. 불편하게 매달려있다가 이내 떨어지는데, 우리 바닥에 고인 물이 불편한지 바로 뛰어올라 다시 우리에 매달립니다. 잔뜩 뒤로 접힌 귀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단체 측은 "길고양이의 삶도 물론 힘들지만, 이렇게 무책임한 보호자와 함께 살아야 하는 반려 고양이보다는 길고양이가 나을 수도 있다. 적어도 비가 올 때 피할 수 있지 않은가"라며 "이 고양이는 보호자가 방치할 경우 선택권도 없이 비든 뙤약볕이든 견뎌야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에 따르면 고양이가 우리에 갇혀 집 밖에 방치된 게 처음이 아니"라며 "보호자가 행동 개선 통지를 받은 뒤에도 바뀌지 않는다면 동물복지법에 따라 반려동물에 몰이해한 보호자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고양이가 물 싫어하는 건 집사들이라면 당연히 아는 사실인데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이렇게 고양이를 키울 거면 차라리 액자에 고양이 사진이나 걸어둬라"라는 등 보호자에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현재 고양이가 발견된 말라카 주의 수의검역부(DVS)는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nimalmalaysi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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