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열차 탈선..기관사 포함 3명 사망

이성훈 기자 2020. 8. 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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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여객 열차가 탈선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 때문에 열차가 탈선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연안 스톤헤이븐시.

열차 한량이 선로를 벗어나 경사면 아래에 나뒹굴고 있고, 다른 열차는 서로 뒤엉키거나 뒤집혀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2일) 오전 9시 40분쯤, 북동부 애버딘을 출발해 달리던 열차가 탈선한 겁니다.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6명과 직원 6명 등 모두 12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 사고로 기관사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브라이언 맥칼리즈/영국 교통경찰 대변인 : 매우 안타깝게도 구급 요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현장에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구급차와 의료 헬기 등이 출동했지만, 사고 지점은 구조 요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애버딘셔 지역은 최근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일부 열차 편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그랜트 샙스/영국 교통부 장관 : 철도 사고 조사위원회가 지금 판버러에서 스톤헤이븐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극심한 날씨와 산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

스코틀랜드 당국은 이번 사고가 산사태 때문일 수 있다고 보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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