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서 열차 탈선..3명 사망 · 6명 부상
<앵커>
밤사이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여객 열차가 탈선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 때문에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연안 스톤헤이븐시.
열차 한량이 선로를 벗어나 경사면 아래에 나뒹굴고 있고, 다른 열차는 서로 뒤엉키거나 뒤집혀 있습니다.
어제(12일) 오전 9시 40분쯤, 북동부 애버딘을 출발해 달리던 열차가 탈선한 겁니다.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6명과 직원 6명 등 모두 12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 사고로 기관사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브라이언 맥칼리즈/영국 교통경찰 대변인 : 매우 안타깝게도 구급 요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현장에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구급차와 의료 헬기 등이 출동했지만, 사고 지점은 구조 요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애딘버셔 지역은 최근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일부 열차 편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그랜트 샙스/영국 교통부 장관 : 철도 사고 조사위원회는 지금 판버러에서 스톤헤이븐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극심한 날씨와 산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당국은 이번 사고가 산사태 때문일 수 있다고 보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엄마가 술 취해 때려요" 코피 흘리며 도망쳐온 10살
- "민주당 시의원, 손 만지고 술 강요..자녀 있을 때도"
- 수위 조절 않던 용담댐..'2배 방류' 닥치고선 긴급문자
- 태풍 발생 전부터 예보한 미·일..우린 '발생 2시간 뒤'
- [단독] 음주 차에 참변..'과실치사' 마라톤 주최 측 입건
- '창성장이 누구 거예요?' 1심 실형 손혜원 논란 정리
- "손혜원이 받은 거 '보안자료' 맞다..창성장 차명 소유"
- '아파트 로또' 좋아했는데..12시간 만에 재추첨 통보
- 산사태 예방 효과 큰 '사방댐'..예산은 해마다 준다?
- '조개 깨고 취업 성공?'..기안84 여성 혐오 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