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서 군인-민간인 충돌로 1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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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군인이 민간인을 무장 해제시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12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최근 중부 지역 톤즈에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의 무기를 빼앗는 작전을 수행하다가 폭력 사태가 발생해 민간인 82명과 군인 45명이 사망하고 군인 3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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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군인이 민간인을 무장 해제시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12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최근 중부 지역 톤즈에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의 무기를 빼앗는 작전을 수행하다가 폭력 사태가 발생해 민간인 82명과 군인 45명이 사망하고 군인 3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남수단군에 따르면 지난 8일 톤즈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무기 인계를 거부하며 군인들을 공격했고 교전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앞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남수단 민간인들에 대한 무장해제는 평화협정의 일환이라며 톤즈 폭력 사태로 지역 시장이 약탈당하고 일부 상점이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였던 리에크 마차르는 2018년 9월 내전을 종식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권력분점 등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다가 키르 대통령은 올해 2월 마차르와 연립정부를 구성했고 마차르는 제1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키르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이던 마차르가 쿠데타를 모의한다고 비난하면서 무력충돌이 벌어지는 등 치안은 불안하다는 평가입니다.
당시 키르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마차르 추종자들의 교전으로 40만 명이 숨지고 피란민이 수백만 명 발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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