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기안84 '복학왕' 여성 혐오 논란에 '연재 중지 청원' 등장..어땠나 보니

지나윤 에디터 2020. 8.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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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가 최근 연재를 다시 시작한 웹툰 '복학왕' 속 특정 장면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청원인은 이어 "부디 웹툰 작가로서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는데요, 대다수의 누리꾼이 이처럼 해당 장면에 불쾌감을 표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작품을 그냥 작품 그대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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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가 최근 연재를 다시 시작한 웹툰 '복학왕' 속 특정 장면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1일) 네이버 수요웹툰에 '복학왕' 304화가 공개된 가운데, 해당 회차에 사용된 일부 표현에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문제가 된 내용은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는 장면이었는데요, 이에 독자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웹툰 속 사용된 성적인 표현이 상식 이하의 여성 혐오"라며 비판했습니다.


기안84는 해당 장면에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그런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문구를 함께 삽입했습니다. 이는 앞선 회차에서 40대 남성 회사 직원이 봉지은에게 "누가 널 뽑아준대"라고 비아냥거리는 장면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후 "봉지은, 기안 그룹 인턴 최종 합격!"이라는 문구와 함께 봉지은이 정식 입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이에 독자들은 "스펙이 없는 지은이 남자와 성적인 관계를 가짐으로써 인턴에 최종 합격했음을 표현한 내용"이라며 해당 장면이 부적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복학왕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청원인은 "'주인공 여자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희화화해 그린 장면을 보게 됐다"면서 "전부터 꾸준히 논란이 있었던 작가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청원인은 이어 "부디 웹툰 작가로서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는데요, 대다수의 누리꾼이 이처럼 해당 장면에 불쾌감을 표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작품을 그냥 작품 그대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사진=기안84 인스타그램, 네이버 웹툰 복학왕 304회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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