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그치고 '후텁지근'..금요일부터 다시 장맛비

서동균 기자 2020. 8.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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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오늘(12일)로 50일째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긴 장마 기록을 깼습니다. 오늘은 비가 잠시 주춤하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지만 장마는 나흘 더 이어질 거라는 예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이 잠시 갠 하늘 위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쬡니다.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오늘은 전국이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마로 전국 곳곳의 높은 습도가 체감온도를 상승시켰습니다.

경기 남부와 일부 강원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강원 동해안과 일부 영남내륙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기 광주가 35.6도, 경기 가평이 35.2도, 서울도 33도 넘게 치솟았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중부의 장마는 아직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50일째를 맞은 중부의 장마는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는데 기상청은 앞으로도 나흘 더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요일인 모레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모레 아침에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북부까지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도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미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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