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또 자사주 취득..CEO 자사주 매입은 없어

김현동 2020. 8.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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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떨어진 주가 안정을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이날 오전 11시10분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식의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해 자사주 160만주(1.33%)를 취득하기로 했다.

코리안리의 자사주 취득은 지난 2월 500만주, 4월 200만주, 6월 150만주 이후 올들어 네번째다.

코리안리의 자사주 취득은 국민연금의 지분 매각 등에 따른 주가 하락을 보충하는 차원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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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주 취득예정, 자사주 의결권 비중 15%대로
국민연금 공백에 신영증권 등 지분율 6.19%로 늘려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코리안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떨어진 주가 안정을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한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최근 국민연금의 지분 매각 이후의 공백을 메우면서 경영권 안정을 꾀하는 측면도 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원종규 사장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이날 오전 11시10분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식의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해 자사주 160만주(1.33%)를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1월11일까지 3개월간이다. 위탁매매 중개업자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등이다. 취득 예상가격은 1주당 8000원으로 취득 예정 금액은 128억원이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원종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필규 이사, 김학현 사외이사, 구기성 사외이사, 이봉주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참석해 모두 찬성했다.

코리안리의 자사주 취득은 지난 2월 500만주, 4월 200만주, 6월 150만주 이후 올들어 네번째다. 지난해 12월 11년만의 첫 자사주 매입까지 합하면 8개월 사이에 다섯번이나 자사주를 매입한 셈이다. 올 11월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자사주의 의결권 비중은 현재 13%에서 15%대로 늘어난다.

코리안리의 자사주 취득은 국민연금의 지분 매각 등에 따른 주가 하락을 보충하는 차원이 강하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37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여기에 원종규 사장의 누나인 원종인씨가 올 들어 8만주 이상을 매각한 영향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원종규 사장도 직접 장내에서 90만주 이상을 매입했지만 올해 들어 지분 매입은 전무하다. 대신 김용남·이진형 상무 등의 임원들만 지분 매입에 참여했다.

잇단 자사주 취득으로 장인순 외 특수관계인 지분(22.9%, 2020년 5월25일 기준)을 합칠 경우 코리안리의 우호 지분은 30%대를 넘어서게 된다. 여기에 이달 초 신영증권과 원국희 회장, 원 회장의 부인 민숙기씨와 딸 원혜숙(Connie hyesook lee), 원주영씨가 신규로 코리안리 지분을 취득해 지분율을 6.19%로 늘렸다. 신영증권은 코리안리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만큼 우호 지분이 40%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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