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노르웨이 기상청 찾는 이유는?
[스포츠경향]
저 먼 북유럽의 노르웨이. 한국인에겐 다소 낯선 이 나라의 기상청이 요즘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못미더운 예보에 좀더 정확한 일기예보를 찾으려는 시도다.
노르웨이 기상청의 예보가 정확도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노르웨이 기상청에 접속하고 있다. 노르웨이 기상청 외에도 핀란드,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웨더’ 등 강수 예보가 비교적 정확하다고 알려진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역대급의 이번 장마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국내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낳은 웃지 못할 세태다. 올 장마는 중부지역의 경우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11일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2일에는 50일로 단독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초 기상청은 8월초에는 끝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집중 호우를 뿌리는 이번 장마의 특징도 정확히 집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퍼붓는 ‘스콜성 폭우’의 경우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에 날씨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이 직접 세계의 기상 사이트를 찾아냈고, 노르웨이 기상청 예보의 정확성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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