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외한 초·중·고, 2학기부터 매일 등교
오는 2학기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초·중·고교 학생은 매일 등교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2학기에 하루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면서도 등교 방침을 지역 상황에 맞게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시도교육청 대부분은 학습 격차 심화 등을 막는다는 이유로 전면 등교를 계획하고 있다.
9일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강원도는 도내 모든 학교에 2학기에는 전교생의 매일 등교 수업을 권장하는 공문을 보냈다. 김춘형 강원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의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미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했다. 최근 지역 감염 사례가 급증했던 광주광역시도 2학기엔 전면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광주 시내 모든 학교는 오는 31일부터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전남·전북·경남·세종·울산교육청 등도 각 학교에 2학기 전면 등교를 권장했다. 대전·부산 등 일부 지역은 아직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전면 등교가 유력하다. 이 지역들은 1학기에도 지역 감염 사례가 줄어들자 전면 등교 여부를 학교 자율에 맡겼고, 지역 내 학교 대부분이 매일 등교했었다. 다만 서울·인천·경기교육청은 2학기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 경우 1주일에 2~3일 정도 등교하게 된다. 아직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올 1학기 코로나가 확산하자 등교를 연기했고, 등교를 시작한 후에도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각 학교에 권장했다. 이후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이 지역들에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교육부는 2학기엔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 대해 등교 인원 제한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하고, 나머지 지역은 3분의 2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전면 등교로 인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면서도 지역 상황에 맞는 시도교육청의 자율적 판단을 허용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기 전까지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 대면·등교 수업 확대와 관련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등교 방침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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