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8개마을·농경지 439㏊ 침수..용담댐 방류 피해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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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상류인 전북 용담댐의 방류로 충남 금산에서는 8개마을 92가구와 농경지 439㏊가 물에 잠기고, 하천제방 350여m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용담댐 방류로 금산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도수가압장이 침수되면서 금산읍과 금성·군북·추부·진산·복수면 일부 마을이 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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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리마을 진입로 무너져 고립..하천제방 유실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금강 상류인 전북 용담댐의 방류로 충남 금산에서는 8개마을 92가구와 농경지 439㏊가 물에 잠기고, 하천제방 350여m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9일 금산군에 따르면 전북 용담댐은 지난 7일 오후 5시 초당 1500톤 방류를 시작한 이래 8일 오전 11시부터 초당 2900톤으로 늘렸으며, 9일 오전 10시부터는 다시 초당 1500톤으로 방류량을 줄였다.
이에 따라 금산군 부리면 어제·신촌·평촌리 등 3개마을 23가구와 제원면 제원·대산·저곡·용화·천내2리 등 5개마을 69가구가 8일 오후 4시부터 침수됐다.
부리면 3개마을 일대 181㏊와 제원면 5개마을 인근 258㏊ 등 농경지 439㏊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주택 침수로 부리면의 3개마을 주민 32명은 양곡1·2리 및 양곡3리 마을회관에, 제원면 5개마을 주민 188명은 제원초등학교와 천내1리 마을회관에 각각 대피중이다.
부리면 방우리에선 마을진입로 150여m가 무너져내려 마을주민들이 고립됐으며, 제원면 조정천과 천황천 제방100여m가 각각 유실됐다.
또 용담댐 방류로 금산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도수가압장이 침수되면서 금산읍과 금성·군북·추부·진산·복수면 일부 마을이 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금산군은 휴일인 9일 오전 6시 문정우 군수를 비롯해 전직원 중 절반이 출근, 현장에 나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비상근무중이다.
군 관계자는 "용담댐 방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며 "농작물 등이 물에 잠겨 있어 피해현황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6시까지 금산지역은 139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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