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등교' 권고하는 교육부..'전면등교' 준비하는 지역 교육청

강주헌 기자 2020. 8. 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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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학기에도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시도교육청은 '전면등교' 시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모셔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한 집담회를 연 결과 등교수업 확대 요구가 많았다"며 "학교의 선택에 따라 전면등교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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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재개/사진=뉴스1

교육부가 2학기에도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시도교육청은 '전면등교' 시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돌봄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2학기에는 전면등교 재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9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에 따라 2학기에도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한 번에 등교할 수 있는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밀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학교는 교육부의 이 같은 지침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수업을 확대해 달라는 현장의 요구가 많아 교육부에 등교수업일을 늘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강원,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광주, 제주 등 나머지 14개 지역 교육청은 '전면 등교'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차원에서 이미 전면등교를 권고한다는 공문을 내려보낸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시도교육청들이 전면등교를 추진하는 이유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 간 학력 격차 발생 및 학부모의 돌봄 부담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6일 오는 2학기 도내 모든 학교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다양하게 운영되는 가운데 학력격차와 기초학력 미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전북도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경남도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등도 공문을 통해 전면등교를 권장했다.

광주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는 등교 인원을 전체의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고 오는 31일부터는 시내 모든 학교에서 전면등교를 시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전교생 1000명 이상, 학급당 30명 이상 과대학교·과밀학급에 대해서만 3분의 2 이내 등교 방침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의 경우 과대학교에 대해서도 구성원 협의가 이뤄지면 전면등교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충북도교육청도 지난 6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전면등교를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모셔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한 집담회를 연 결과 등교수업 확대 요구가 많았다"며 "학교의 선택에 따라 전면등교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교육청도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되 전면등교도 시행 가능하다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미 1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시행한 학교도 많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완화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논의해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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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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