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다3301, 전 세계 강타한 QR코드 미스터리..마지막은?(서프라이즈)

서지현 2020. 8.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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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조직 시카다 3301이 나타났다.

8월 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제출하고 인재를 채용한다는 의문의 조직 시카다 3301을 조명했다.

1년 후 시카다3301은 또다시 문제를 냈으며 2014년과 2016년에도 문제를 제출했으나 현재까지 해답을 찾은 사람은 없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미해결로 남은 문제 TOP5'로 시카다3301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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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의문의 조직 시카다 3301이 나타났다.

8월 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제출하고 인재를 채용한다는 의문의 조직 시카다 3301을 조명했다.

지난 2012년 1월 4일 미국의 한 사이트에 날개를 펼친 매미 그림과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이들은 고도의 지능을 가진 인물을 찾는다는 말로 다양한 퀴즈를 제출했다.

이에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 스웨덴 암호보안 전문가 조엘 에릭슨이 도전했다. 그러나 문제를 풀자 또 다른 문제가 등장, 또는 한 책으로 연결되며 문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심지어 문제의 난이도는 상상 이상으로 암호학은 물론, 수학 관련 지식과 철학, 문학,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5개국 14개국 장소를 가리키는 좌표가 문제로 출제됐다. 해당 장소엔 매미 그림과 함께 QR코드가 인쇄된 종이들이 발견됐다. 문제에는 "우리는 추종자가 아닌 최고를 원한다"는 말이 적혀있었으며 조엘 에릭슨 보다 먼저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1년 후 시카다3301은 또다시 문제를 냈으며 2014년과 2016년에도 문제를 제출했으나 현재까지 해답을 찾은 사람은 없었다. 결국 해당 문제는 인터넷 시대 가장 정교한 퍼즐로 꼽혔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미해결로 남은 문제 TOP5'로 시카다3301을 선정했다.

이어 시카다3301 정체를 향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기업의 마케팅설부터 정부의 비밀정보조직, 블랙해커들의 소행, 암호화폐 관련 조직 등이 후보였다.

이에 더해 마르쿠스 웨너라는 남성은 지난 2012년 시카다3301 모든 문제를 풀고 포럼에 참가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마르쿠스 웨너는 포럼에 참가해 약 2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만났으며 시카다3301 측은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는 것과 구체적 업무는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카다3301은 2013년 3월 돌연 연락이 두절됐다. 이어 또 다른 인물도 시카다3301 문제를 풀고 포럼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7년 4월 시카다3301은 "마지막 경고입니다 더 이상 우리들을 사칭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기다리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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