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폰까지 OS 3년 연장 검토..차별화 전략 내세운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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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에 이어 보급형 라인에도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지원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에 새 운영체제를 3년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서 OS를 3년 지원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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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 시리즈 중 고사양에 대해 OS 업데이트 확대 검토
"3번까지는 삼성이 책임감있게 SW 업데이트..차별적 조치"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에 이어 보급형 라인에도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지원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에 새 운영체제를 3년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서 OS를 3년 지원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인 셈이다. 이 같은 사후 지원을 통해 충성 고객을 늘리고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다시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급형인 갤럭시 A시리즈 가운데 '갤럭시 A90 5G' 등 고사양 제품군에 대해 OS 업데이트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5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OS 업데이트를 3년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며 "OS 업데이트를 지원하려면 하드웨어 사양이 중요한데, 중저가(보급폰)는 사양이 낮아서 포함이 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급폰의 경우) 업데이트를 못하는 것이지 안하는 것이 아니다. 최신으로 업데이트를 해줘도 오히려 버벅거릴 수 있다"며 "향후 업그레이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S, 갤럭시 노트, 갤럭시 Z(폴더블) 시리즈 등 프리미엄 폰의 OS 업데이트를 3회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10과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부터 OS 3년 연장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9를 탑재한 갤럭시S10은 안드로이드 12까지, 오는 21일 국내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20은 안드로이드 13까지 업데이트가 지원된다.
이에 대해 김종기 산업연구원 신산업연구실장은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iOS)라서 업데이트를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의존하는 삼성은 3번까지 하면 부담이 된다"며 "구글에서 제공하는 것을 받아서 제품의 최적화를 해야 하는데, 인력도 투입하고 비용도 들어간다. 차기 제품도 개발에 여력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3번까지는 책임감 있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애플 만큼은 아니어도 이번 조치가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차별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디지털 문화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내용 가운데 OS 업그레이드를 3년으로 연장한 것이 가장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사는 2년 안팎이면 OS 업데이트가 만료됐다. 이는 애플 아이폰이 출시 이후 최대 6년까지 최신 iOS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점과 비교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토털 케어 서비스 '삼성케어 플러스'를 오는 14일 국내에서 정식으로 선보인다.
삼성케어 플러스는 갤럭시 신제품 구입 이후 30일 이내 가입할 수 있다. 파손, 고장은 물론 도난, 분실까지 보장한다.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월 1만3500원, 갤럭시 플립 시리즈는 월 9900원이다.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월 7400원,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는 월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제품군인 갤럭시 버즈 시리즈(월 1300원부터)와 갤럭시워치 시리즈(월 2300원), 태블릿 갤럭시탭S 시리즈(월 5300원)도 가입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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