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압력 못버틴 화웨이, 주력 칩세트 키린 생산 중단"-차이신

권영미 기자 2020. 8. 8.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거대 기술기업 화웨이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다음달에 주력 반도체 칩 세트인 키린을 생산 중단한다고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신이 8일 보도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 대표는 화웨이의 신형 '메이트40' 단말기 출시 행사에서 하이실리콘 칩 부문이 휴대전화 핵심 부품인 키린 칩을 계속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로고 © 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거대 기술기업 화웨이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다음달에 주력 반도체 칩 세트인 키린을 생산 중단한다고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신이 8일 보도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 대표는 화웨이의 신형 '메이트40' 단말기 출시 행사에서 하이실리콘 칩 부문이 휴대전화 핵심 부품인 키린 칩을 계속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압력 때문이다.

유 대표는 "9월15일부터는 우리의 대표 상품인 키린 프로세서가 생산될 수 없다"면서 "우리 인공지능 칩도 생산이 안 된다.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손실이다"고 말했다.

미국은 각국에 통신 장비 등을 제공하는 화웨이가 간첩행위를 하고 중국 정부에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며 전방위로 공격해왔다. 지난 5월에는 화웨이 제재를 1년 연장해 미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화웨이의 하이실리콘 부문은 캐덴스 디자인 시스템이나 시놉시스 등 미국 기업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칩을 설계하고 미국 업체 장비를 사용하는 대만 TSMC에 생산을 맡긴다. 미국의 규제 연장 후 TSMC는 화웨이로부터 신규 주문 받기를 중단했다.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