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영상찍느라 신고 늦었다" 오륙도 익사 15세 관련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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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시 남구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중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와 관련, 현장에 있던 친구들이 영상을 찍느라 신고가 늦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경이 확인 중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올라온 부산 오륙도 앞 해상서 발생한 중학생 익사 사고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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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최근 부산시 남구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중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와 관련, 현장에 있던 친구들이 영상을 찍느라 신고가 늦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경이 확인 중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올라온 부산 오륙도 앞 해상서 발생한 중학생 익사 사고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중학생 사고와 관련해 '억울하게 죽은 OO이의 원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친구들은 장난인지 알고 영상을 찍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으며, 영상을 찍을 시간에 구급대원을 불렀으면 살았다고 한다"면서 "아이들의 처벌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수만 명의 동의 얻었지만, 현재 해당 글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비슷한 내용의 주장은 SNS를 통해서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께 부산 남구 오륙도 인근 갯바위 앞바다에서 중학생 A(15)군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해경과 119구조대는 A씨를 구조한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부산해경은 "A군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과 SNS 등을 통해 제기된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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