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득점만 내줬을 뿐' 키움 한현희, 7이닝 2실점 완벽투..6승 요건

2020. 8.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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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을 뿐, 이후 투구는 완벽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호투를 펼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한현희는 7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한현희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황재균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맞은 1사 1루. 한현희는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강백호(좌익수 플라이)-유한준(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2회초 박승욱(삼진)-장성우(우익수 플라이)-송민섭(2루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 분위기를 전환한 한현희는 이후 한동안 기세를 이어갔다. 3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봉쇄했고, 4회초에는 강백호(3루수 파울플라이)-유한준(2루수 라인드라이브)-박승욱(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한현희는 타선이 2-2 동점을 만든 후 몰린 5회초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송민섭(3루수 실책)-심우준(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준 후 도루까지 허용해 놓인 1사 2, 3루 위기. 한현희는 조용호-황재균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5회초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한현희는 키움이 3-2로 앞선 6회초 로하스(좌익수 플라이)-강백호(삼진)-유한준(2루수 플라이)으로 이어지는 KT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투구수 부담을 줄인 한현희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박승욱(삼진)-장성우(우익수 플라이)-송민섭(좌익수 플라이)을 깔끔하게 막았다. 임무를 완수한 한현희는 8회초 마운드를 안우진에게 넘겨줬다.

한편, 한현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서 5승 5패 평균 자책점 6.14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는 4차례에 불과했고, 5실점 이상 범한 경기는 5차례에 달했다. 특히 7월 5경기서 평균 자책점 10.23을 기록하는 등 최근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6일 KT 타선을 봉쇄하는데 성공, 홈 3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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